판매자님이 '전화로 문자 보내주세요'라고, 

답글로 핸드폰 번호를 남겨 주셔서 조금 전에,

백령몰 장봉김 반품환불요청 건으로 문자드립니다, 이렇게 문자드렸는데,

다짜고짜 

'계좌 달라고 했잖아요'

이렇게 답문 주시더군요.

제가 당황해서 

'?'

'문자달라고 적으셨어요'라고 하니,

'그게 그말이예요'

'계좌주세요.'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이렇게 답장하셨습니다.

일단 계좌번호 드리고 나니 또 답이 없으셔서,

반품없이 환불해주시는 건지 여쭈니,

'반품주셔야지요.

확인 후 환불합니디-'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더니 주소로 보내달라고 하시고요.

이쯤되니, 

판매자님께서 맨정신으로 문자하시는 건지 의심스러워 통화를 요청했는데,

전화 상으로도 저한테 택배 송장 찍어 보내라는 말만 되풀이하셔서,

제 송장은 테이프랑 같이 뜯어 버려서 없고 

송장 번호는 홈페이지에서 조회하시고 판매자님이 회수 접수하시면 된다고 

한참 동안 실랑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뭐뭐 주문했냐고 물어보시더니 

김 하나만 반품 안 된다며 주문한 거 다 반품하라고 하셔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제게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김 상태 보고 나서 돌다시마는 아예 안 건드렸거든요.

만약 제가 이미 개봉했다고 했으면

그 핑계로 반품 거부하실 요량이셨던 것일까요?  

원래는 생협을 통해 백령도 돌다시마를 이용하다가

직영몰에서는 처음 구매해봤는데,

상품도 실망스럽지만,

최악의 CS에 식겁했습니다.

구매자를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 곳은 처음 봅니다.